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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지(45·전남)가 K리그 최초 통산 700경기 출전 달성을 앞두고 있다.
역대 K리그 개인 통산 출전 기록 순위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최은성(532경기·은퇴), 3위 김기동(501경기·은퇴), 4위 김상식(458경기·은퇴), 5위 김은중(444경기·은퇴)이다. 현역 선수 중 김병지 외에 K리그 개인 통산 출전 기록이 가장 많은 선수는 398경기에 출전한 이동국(36·전북)이다.
김병지는 역대 K리그 통산 무실점 경기 순위에서도 1위를 기록 중이다. 228경기에서 무실점 선방 활약을 펼쳤다. 무실점 경기 2위는 최은성(152경기·은퇴) 이운재(140경기·은퇴), 김용대(115경기·서울) 신의손(114경기·은퇴)이다. 반면, 실점도 K리그 역대 선수 중 가장 많다. 김병지는 745골을 실점했다.
역대 K리그 통산 연속경기 무교체 출전 기록도 김병지가 1위다. 김병지는 서울에서 활약하던 2004년 4월 3일부터 2007년 10월 14일까지 153경기 동안 단 한번도 교체없이 전경기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병지는 2007시즌을 153경기로 마무리했지만 2008년 1월 30일 칠레와의 A매치에서 허리를 부상하며 전반 종료 후 교체됐다. 이후 2008년 리그 개막전을 김호준이 출전하며 연속 무교체 출전 기록이 종료됐다. 역대 K리그 통산 연속경기 무교체 출전기록 2위는 이용발(151경기·1999년 3월 31일 ~ 2002년 11월 17일), 3위 신의손(136경기·1992년 3월 28일 ~1995년 9월 6일), 4위 조준호(93경기·2004년 4월 3일 ~2006년 7월 9일), 5위 신의손(70경기·2001년 3월 25일 ~ 2002년 11월 13일)이다.
김병지는 1998년 10월 24일 포항과의 경기에서 골키퍼로는 K리그에서 최초로 득점을 올렸다. 2000년 10월 7일 안양(현 서울)과의 경기에서는 K리그 최초 골키퍼 페널티킥 득점도 성공했다. 지난 17일 K리그 올스타전에서 활약한 그는 K리그 선수 중 가장 많은 16번의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2000년에는 역대 올스타전에 출전한 골키퍼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MVP를 수상했다.
또 K리그 베스트 11 GK상도 4차례(1996, 1998, 2005, 2007) 수상했다. 특별상(1998, 2004, 2005, 2006, 2007, 2009, 2010, 2012, 2014)은 무려 9차례 받았다. K리그 우승은 1회(1996), K리그 준우승 3회(1998, 2004, 2008), FA컵 준우승 3회(1998, 2001, 2002), 리그컵 우승 3회(1995, 1998, 2006), 리그컵 준우승 2회(1993, 2007)를 경험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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