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바인슈타이거 "맨유행 수락? 판할 아닌 '맨유'이기 때문"

박상경 기자

기사입력 2015-07-14 21:49 | 최종수정 2015-07-15 07:20


ⓒAFPBBNews = News1

맨유의 새식구가 된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맹활약 의지를 드러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4일(한국시각) 맨유 구단 자체 방송인 MUTV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슈바인슈타이거는 "예전에 웨인 루니와 '맨유에서 함께 뛰자'는 농담을 한 적이 있다. 그런데 실제로 이뤄졌다"며 "맨유의 첫 독일 출신 선수라는 데 무한한 영광과 자부심을 느낀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그동안 프리미어리그 여러 경기를 봤다. 아스널에서 활약했던 루카스 포돌스키(현 갈라타사라이)와 프리미어리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며 "매 경기가 흥미로웠고, 언젠가 높은 수준의 리그(프리미어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상상을 했다"고 덧붙였다.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 시절 함께 했던 루이스 판할 맨유 감독에 대한 생각도 빼놓지 않았다. 데뷔 초반 윙어였던 슈바인슈타이거는 2009~2010시즌을 앞두고 판할 감독의 조언을 받고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성공 가도를 달렸다. 맨유가 슈바인슈타이거 영입을 확정하자 판할 감독의 존재가 부각된 이유다. 이에 대해 슈바인슈타이거는 "판할 감독이 맨유 지휘봉을 잡고 있어서가 아니라 맨유이기 때문에 (이적을) 받아들인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바인슈타이거는 14일 미국 웨스트코스트에서 진행된 맨유 팀 훈련에 참가해 동료들과 발을 맞췄다. 맨유는 18일 시애틀에서 아메리카(멕시코)와 2015년 인터내셔널챔피언스컵 첫 경기를 갖는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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