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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스 "브라질축협 과르디올라 선임 거절, 어리석었다"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7-08 10:16 | 최종수정 2015-07-08 10:16


다니 알베스. ⓒAFPBBNews = News1

이적이 예상되고 있는 바르셀로나의 측면 수비수 다니엘 알베스가 브라질축구협회의 감독 선임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알베스는 8일(한국시각) ESPN 브라질 방송에 출연해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해 브라질을 월드컵에서 우승시키길 원했다. 월드컵 우승을 하는데 전체적인 전략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브라질축구협회는 과르디올라 감독을 원하지 않았다. 브라질이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수 있을 가능성이 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브라질축구협회는 2012년 올림픽대표팀과 성인대표팀 사령탑을 겸임하던 마누 메네세스 감독을 경질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을 대비, 새 감독 물색에 나섰다. 당시 과르디올라 감독은 무직 상태였다. 2012년 여름 바르셀로나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브라질축구협회가 손을 내밀었다면, 충분히 선임할 수 있는 시기였다. 그러나 브라질축구협회는 루이스 스콜라리 감독을 택했다.

브라질축구협회는 여론도 무시할 수 없었다. 역사상 단 한 번도 외국인 감독을 선임한 적이 없었고, 월드컵도 자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과르디올라 감독을 데려오는데 부담을 느꼈을 가능성이 컸다. 알베스는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와 팀에 혁신을 이룬 지도자다. 우리는 그런 출중한 능력을 가진 감독과 일할 기회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회가 다시 찾아올 경우 주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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