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밀너(29)가 리버풀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밀너는 7일(한국시각) 리버풀과 정식 계약을 했다. 그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맨시티를 떠났다. 맨시티의 홀대에 마음이 상했다. 주급 13만파운드(약 2억2000만원)를 받으면서 맨시티에 남고싶다는 의견을 피력했지만 맨시티는 투자 대비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했다. 기존 계약을 유지하길 원했다.
그는 리버풀과 손을 잡았다. 지난달 이미 계약에 합의했고, 이날 공식 계약을 하며 리버풀맨이 됐다. 그는 배번 7번을 받았다. 밀너는 "팀을 옮긴다는 것은 언제나 큰일이다. 거대한 클럽들에서 뛸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매우 큰 도전이 될 것"이라며 "안필드의 분위기는 내가 뛰어본 잉글랜드 구장 중 최고다. 내게는 환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밝혔다.
밀너는 공격과 미드필드의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밀너의 존재로 전술 운용폭이 넓어졌다. 밀너는 제라드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조던 헨더슨과 밀너가 구성한 잉글리시 중원은 기술과 기동력을 두루 갖춘 매력적인 조합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