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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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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이 대전을 완파하면서 연승에 도달했다.
성남은 1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가진 대전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에서 3대0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승점 26이 되면서 중위권 도약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앞선 울산전 승리에 이어 2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얻으면서 잠시 처졌던 흐름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반면 대전은 연속 무승이 11경기(4무7)째로 늘어나면서 꼴찌 탈출의 길에서 더욱 멀어지게 됐다.
성남은 일찌감치 볼 주도권을 쥐면서 대전을 몰아붙였다. 주포 아드리아노가 지난 인천전 퇴장 징계로 결장한 대전은 유성기 황지웅 황인범이 공격 전면에 나서 역습을 노렸으나, 볼 전개가 매끄럽게 이어지지 않으며 고전을 거듭했다.
결국 성남이 선제골을 얻었다. 전반 36분 대전 수비수가 클리어한 볼이 루카스의 태클에 맞아 굴절됐고, 아크 오른쪽에서 이를 받은 김두현이 문전 쇄도하던 황의조에게 패스를 연결, 황의조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낮은 크로스를 남준재가 문전 왼쪽에서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으면서 성남이 리드를 잡았다. 대전은 역습과 세트피스를 앞세워 동점골을 노렸으나 정교함이 떨어졌다.
1골차 앞선 채 후반에 들어선 성남은 곧바로 추가골을 얻었다. 대전 진영 오른쪽에서 얻은 프리킥 찬스에서 김두현이 길게 올린 크로스를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윤영선이 문전 오른쪽에서 헤딩슛으로 연결, 점수차가 벌어졌다. 후반 14분에는 황의조가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시도한 오른발슛이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되자, 아크 왼쪽에서 재차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대전은 후반 22분 황인범이 성남 진영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성남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시도한 왼발슛이 성남 골키퍼 박준혁의 손에 맞고 그대로 굴절되어 득점으로 연결,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단조로운 역습과 개인돌파에 의존하면서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성남은 이후 수 차례 찬스를 만들었으나, 결국 2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감했다.
성남=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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