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스포츠 "체흐 아스널행, 48시간내 확정"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6-23 15:49 | 최종수정 2015-06-23 15:50


체흐의 아스널 이적이 마무리 단계다. ⓒAFPBBNews = News1

페트르 체흐(33·첼시)의 아스널 이적 협상이 마침내 막바지에 다다랐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 시각) "첼시와 아스널은 48시간 안에 체흐의 이적료에 합의할 것이다. 전체 이적 절차는 이번 주 안에 완료될 것이며, 홈그로운 선수의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체흐와 아스널의 개인협상은 완료됐으며, 구단 간 이적료 협상도 마무리 단계다.

그간 무리뉴 감독이 체흐의 이적 대가로 요구해온 잭 윌셔 등 홈그로운 선수 역시 포함되지 않는다. 매체에 따르면 체흐의 이적은 오로지 현금으로만 이뤄질 예정이다.

이는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통큰 결정에 힘입은 것이다.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주제 무리뉴 감독의 계속되는 반대를 물리치고 아스널로의 체흐 이적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이 결정을 전해들은 체흐는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에게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첼시 팬들중 상당수는 '붉은 심장'으로 다시 태어나는 체흐에 대해 강한 반감을 느끼고 있다. 지역 라이벌인데다 리그 우승 경쟁자이기도 한 아스널로의 이적이 달갑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11시즌 동안 헌신해온 체흐에게 보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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