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루시우, 인도 FC고아 입단…피레스 한솥밥

루시우 FC고아 입단

과거 브라질을 대표하는 수비수였던 루시우(37)가 인도리그(ISL) FC고아에 입단했다.

FC고아는 23일(한국 시각) 공식 SNS를 통해 "전설적인 수비수 루시우의 입단을 환영한다"라고 밝혔다. 루시우는 최근 브라질리그 파우메이라스와의 계약을 해지하고 FA(자유계약선수) 신분이었다.

지난 1998년 인테르나시오날(브라질)에서 데뷔한 루시우는 이후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인테르)에서 활약했다.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3회,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우승 3회를 따냈고, 인테르에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세리에A 우승 1회, 코파 이탈리아 우승(2회)에 공헌했다. 특히 2009-10시즌 주제 무리뉴 감독의 지휘 하에 인테르의 트레블을 이끌었다.

루시우는 브라질 대표팀으로서 월드컵 3회(2002, 2006, 2010)를 거치며 A매치 105경기에 출전, 4골을 기록했다. 특히 2002 월드컵에서는 우승을 맛보기도 했다.

한편 FC고아의 감독은 브라질의 축구 레전드 지코(62)가 맡고 있으며, 팀동료로는 로베르토 피레스(42)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