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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월드컵]조소현-강유미, 캐나다에서 뜬 여축 스타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6-22 17:33 | 최종수정 2015-06-23 06:47


조소현이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 = News1

그동안 한국 여자축구의 간판은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었다. 2010년 독일 20세이하 여자월드컵 3위의 핵심. 그리고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평정한 선수로 유명세를 탔다.

이번 2015년 캐나다여자월드컵을 통해 여자축구의 새로운 간판 선수들이 등장했다.

조소현(인천 현대제철)이 대표적이다. 중앙 미드필더인 조소현은 남자 축구대표팀의 기성용(스완지시티)을 닮았다. 중장거리 패스가 일품이다. 여기에 활동량을 바탕으로 수비에도 적극 가담한다. 최전방 공격수와 골키퍼를 제외한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번 대회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끌었다. 브라질과 스페인 등 상대팀 감독들도 조소현을 경계대상 1순위로 꼽았다. 스페인전에서는 동점골을 넣으며 16강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부터는 노란 염색 머리로 팬들 사이에서는 '엘사(애니메이션 겨울왕국 주인공)'라는 별명으로 통한다.

강유미(화천 KSPO)도 스타가 됐다. 재일교포 3세인 강유미는 2010년 20세이하 여자월드컵 3위 멤버다. 하지만 이후 성인대표팀과는 인연이 없었다. 전가을(인천현대제철)과 박희영(대전 스포츠토토)에게 밀렸다. 지난 4월 러시아와의 A매치에서 기회를 잡았다.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전가을의 부상 때문이었다. 강유미가 보여준 기량은 인상적이었다. 최종엔트리에 합류했다. 빠른 발과 발재간을 선보였다. 경쟁에서 승리했다. 4경기 전부 선발로 출전했다. 코스타리카전과 스페인전에서 택배 크로스로 2도움을 올렸다.

이 외에도 월드컵 직전 출정식 때 눈물을 흘렸던 전가을도 코스타리카전 골을 기록했다. 대표팀의 막내 이금민(서울시청)과 이소담(대전스포츠토토)도 관심을 끌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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