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구 조화가 일궈낸 16강이었다.
그런 한국축구가 달라진 것은 새로운 선수들이 나오면서였다. 어릴때부터 축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나왔다. 전가을로 대표되는 88라인, 지소연으로 대표되는 90라인, 여민지 이정은으로 대표되는 93라인이 대표팀의 주축으로 떠올랐다. 88라인은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동메달을, 90라인은 2010년 중국 20세이하 여자월드컵 3위를 이끌었다. 93라인은 2010년 트리니다드토바고 17세이하 여자월드컵 우승을 일궜다. 다들 한국 여자축구의 핵심이 됐다.
이번 여자월드컵에서는 여민지가 부상하는 등 93라인이 갑자기 이탈했다. 하지만 베테랑들이 있었다. 2003년 미국여자월드컵에 출전했던 골키퍼 김정미는 스페인전 내내 선방을 거듭했다. 김정미와 함께했던 박은선도 스페인전에서 상대 수비진과의 몸싸움을 피하지 않았다. 결국 2대1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여기에 88라인이 빛났다. 조소현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90라인의 핵심 지소연은 경기 내내 분전했다. 결국 신구조화가 사상 첫 월드컵 16강의 원동력이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 할리우드 여신들의 눈부신 몸매 '디바'☞ 중국인이 읽는 한류 뉴스 '올댓스타'
- Copyrightsⓒ 스포츠조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new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