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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가 지난해 디에고 포를란(36·우루과이)을 영입할 때만 해도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다. 세계적 스타를 앞세운 '스타마케팅'과 6억엔(약 54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연봉이 재정 악화라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전성기가 지나 J리그에 진출한 포를란은 기대 만큼의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도 관중몰이를 하면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강등권이던 지난해 후반기에는 카카우(독일)를 데려오면서 또 한번 스타의 힘에 의존했다. 세레소 오사카는 올 시즌을 앞두고 3억엔(약 27억원)에 6개월 단기계약으로 포를란을 붙잡았다. 하지만 최근 세레소 오사카는 포를란과의 계약 연장 불가를 알렸고, 포를란은 페냐롤(우루과이)로 이적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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