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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보완해야 한다."
성남이 수원전에서 승점 1점을 추가했다. 성남이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K리그 클래식 12라운드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연패에 빠졌던 성남은 귀중한 승점 1점을 추가했지만 9위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포항전 이후 발등 피로 골절로 전력에서 이탈한 중앙 수비수 임채민의 공백이 컸다. 김학범 성남 감독은 임채민과 빠진 중앙 수비를 윤영선 장석원 조합으로 꾸렸다. 그러나 볼처리 및 수비 조직력에서 엇박자를 내며 수원에 수 차례 위기를 내줬다.
경기를 마친 김학범 성남 감독도 수비진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수비에서 실책이 많았다. 점수를 낮게 주고 싶다. 쉽게 처리할 수 있는 볼을 무리해서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반에 동점골을 넣은 김두현의 교체도 아쉬웠다. 김두현은 성남이 추격의 고삐를 바짝 당기던 후반 33분, 이종원과 교체됐다. 공격을 전개하던 김두현의 공백은 컸다. 성남은 좋았던 흐름을 수원에 다시 ?壺畸綬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이에 김 감독은 "김두현이 발목 부상이 있었다. 앞서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그 시간까지 버텼다. 더 공격적으로 가지 못하고 불가피하게 교체하게 됐다"면서 "선수들은 열심히 뛰어줬다. 승점 1점을 얻었다.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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