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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 '선두' 전북 추격에 실패했다. 떨어진 체력, 빼앗긴 경기 흐름에 안방에서 패배를 맛봤다.
경기를 마친 서정원 수원 감독은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좋은 선수들이 없었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다"면서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빼앗기며 힘든 경기를 했다. 경기 운영도 미흡했다"며 패배를 아쉬워했다.
수원은 광주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다. 미드필드부터 높은 볼 점유율을 가져가는 광주의 플레이에 말렸다. 이에 서 감독은 후반에 풀백 오범석을 중원으로 배치시키며 광주와 허리 싸움을 펼쳤지만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해 패배를 헌납했다. 특히 후반 5분 노마크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한 서정진의 어이없는 슈팅에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서 감독은 "미드필드에서 주도권을 찾아오려고 후반에 변화를 줬는데 잘 맞아돌아갔다. 하지만 결정적인 찬스에 골을 못넣으면서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가 꼬였다"고 말했다. 이어 서 감독은 "다시 한번 돌아봐야 한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 문제점을 찾아내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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