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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2연패에 성공했다.
여세를 몰아 세비야는 3분 뒤 바카가 역전골을 만들어낸데 이어 후반 28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드니프로는 1-2로 뒤진 전반 44분 로탄이 동점골을 뽑아냈지만 바카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결승까지 이어온 이변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세비야는 공격의 핵 이반 라키티치를 바르셀로나로 이적시키고도 2년 연속 유로파리그 정상에 서며 2000년대 이후 유로파리그 최강팀의 입지를 다졌다. 세비야는 조별리그에서 2위에 그쳤지만 묀헨글라트바흐(32강), 비야레알(16강), 제니트(8강), 피오렌티나(4강), 드니프로를 차례대로 꺾으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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