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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오랜 고민거리였던 '로베리 대체자'로 앙헬 디 마리아(맨유)를 지목했다. 올시즌 뮌헨답지 않은 성적을 거둔 이유를 '돌파형 윙어'의 부재에서 찾는 분위기다.
디 마리아는 지난해 여름 EPL 역대 최고 이적료인 5970만 파운드(약 1017억원)에 맨유로 이적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 시절 중원과 측면을 지배했던 디 마리아는 맨유에서는 그만한 지배력을 보이지 못했다. 간간히 매서운 킥을 선보이며 4골 10도움을 기록하긴 했지만, 애슐리 영에게 밀려 벤치 멤버로 전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차기 시즌에는 멤피스 데파이와도 경쟁을 치러야한다.
올시즌 트레블을 꿈꾸던 뮌헨은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에서 도르트문트에 일격을 맞은 데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도 바르셀로나에 패해 리그 우승만 거두는데 그쳤다. 이는 주력 공격수인 아르연 로번-프랭크 리베리의 빈 자리가 컸다는 지적이다.
칼 하인츠 루메니게 뮌헨 회장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쿼드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겠다"라고 공언한 바 있다. 앞서 독일 언론들은 '뮌헨이 올여름 1억 유로(1203억원)를 쏟아부을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뮌헨의 대대적인 투자가 성공할 수 있을까.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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