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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설이 돌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이 나폴리에게 차기 시즌 챔스 진출권을 선물할 수 있을까. 떠나는 자의 발걸음이 좀더 가벼워질지도 모른다.
나폴리는 두 팀간 최근 5경기에서 3승1무1패를 기록중이며, 리그만 따질 경우 무려 4승1무의 압도적 우위에 서 있다. 하지만 나폴리와 라치오가 맞붙은 가장 최근 경기였던 코파 이탈리아 4강 2연전에서는 라치오가 1승1무로 승리, 결승에 진출했다. 최종전에서도 반드시 이겨야하는 나폴리와 달리, 비기기만 해도 되는 라치오가 유리한 것은 자명하다.
게다가 나폴리의 홈 산 파올로 경기장에서 열리는 최종전은 베니테스 감독에겐 고별전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는 나폴리 측의 잇따른 연장계약 요청을 거절하고,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부임할 가능성이 높다. 베니테스 감독으로선 지난 2년간을 정리하는 한편, 팀을 옮기는 명분을 세우게 되는 것.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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