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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포항 감독은 경기 후 강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황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초반에 쉽게 실점하면서 어려움이 있었다. 수비 실수가 쉽게 해소가 안되어 굉장히 불만족스럽다. 선수들이 좀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할 것 같다. 반성을 많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반전에 비해 후반전 흐름을 주도한 부분에는 "전반전을 마친 뒤 선수들에게 강하게 요구를 했다. 우리 플레이에 부담을 받으며 못하는 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며 "후반에 좀 더 개선이 되긴 했으나 개선이 되어야 한다. 선수들 뿐만 아니라 나도 반성을 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실점 부분을 두고는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 나도 답답하다. 경기 자체를 스스로 어렵게 하는 부분이다. 바보같은 실수라고 본다.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 상황 판단을 현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황 감독은 "상위권 경쟁은 이제 시작됐다고 본다. 10일 휴식기 전에 갖는 3경기에서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할 생각"이라고 다짐했다.
울산=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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