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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감독께서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올림픽대표팀과 A대표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수행중인 신 감독은 지난 13일 올림픽대표팀의 베트남-캄보디아 평가전을 마친 후 14일 귀국, 15일 독일행 비행기에 올랐다. 16일 레버쿠젠-호펜하임전에서 손흥민, 김진수를 만난 이튿날인 17일 류승우의 브라운슈바이크를 찾았다. 23일 묀헨글라트바흐-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지동원, 홍정호 등 대표팀 자원들을 살피는 한편, 분데스리가 2부리그 데뷔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해 화제가 된 장트파울리의 최경록(20), 19세 이하 대표팀 출신으로 함부르크 2군에서 뛰고 있는 센터백 김동수(20), 인천 유스 출신 공격수 권로안(20) 등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이날 브라운슈바이크는 원정팀인 3위 칼스루에(승점 55)에 0대2로 패하며 다음 시즌 승격이 좌절됐다. 리그 1경기가 남은 상황, 승점 50에 머무르며 '톱3' 진입이 좌절됐다. 그러나 '슈퍼루키' 류승우에게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알찬 한해였다. 2014년 1월 독일 레버쿠젠에서 프로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후 2014~2015시즌 '기회'를 찾아 임대로 온 브라운슈바이크에서 처음으로 전시즌을 소화했다. 16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팀 내 득점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력이 올라오는 상황에서 3월 21일 잉골슈타트전에서 상대 태클로 인한 무릎 부상은 그래서 더 아쉬웠다. 류승우는 "경기에 많이 나서면서 느낀 점들이 많다. 독일에서 생활하는 것과 분데스리가의 분위기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1주일에 한 경기씩 있을 때도 있고 세 경기씩 있을 때도 있어서 매 경기 100%의 컨디션을 만들어야 하는데 몸 관리 부분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배웠다. 레버쿠젠에서의 6개월과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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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슈바이크에서 1년 임대를 마친 류승우는 다음 시즌 레버쿠젠으로 복귀한다. 쟁쟁한 에이스들과의 경쟁이 기다리고 있다. 류승우 역시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레버쿠젠은 현재 브라운슈바이크보다 훨씬 경쟁이 치열하다. 브라운슈바이크에서 경기를 뛰면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많이 생겼다. 프리 시즌 때 몸을 잘 만들어서 자신있게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라운슈바이크(독일) = 이명수 통신원 leems777@naver.com, 정리=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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