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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강희 감독 "무실점 압박에 소극적 경기'

이건 기자

기사입력 2015-05-19 21:52


사진제공=전북현대

최강희 전북 감독이 경기 결과와 내용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전북은 1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중국)과의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에서 1대1로 비겼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오늘같은 경기 내용은 우리팀의 홈에서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실점을 안하는 경기를 하다보니 주도권을 내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동점을 주는 빌미가 됐다"고 꼬집었다.

아쉬운 것은 이동국의 이른 교체였다. 이동국은 후반 16분 에두와 교체됐다. 최 감독은 "원래는 에두와 이동국을 같이 쓰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이동국의 근육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 추후를 생각해야하기에 교체를 했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26일 2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기더라도 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다. 0대0으로 비기면 탈락, 1대1로 비기면 연장전을 치러야 한다. 즉 8강에 가기 위해서는 골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1차전을 하면 상대의 장단점이 드러날 수 밖에 없다. 2차전은 원정이지만 우리는 좋은 자원들이 있다. 전술적으로 다르게 준비해 꼭 8강에 오르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의 밀집수비 가능성에 대해서는 "만약 비기고자 수비에 치중한다면 그들에게 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레고리오 만사노 베이징 감독은 "전반 실점 후 어려웠지만 후반들어 득점에 성공했다"고 기뻐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90분의 경기가 남았다. 홈으로 가서 더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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