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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타 결승골, 유벤투스 인터밀란과 '이탈리안 더비' 역전승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5-17 04:38


유벤투스의 알바로 모라타. ⓒAFPBBNews = News1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팀 유벤투스가 '이탈리안 더비'의 자존심을 지켰다.

유벤투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이탈리아 밀라노의 주세페 메아차에서 벌어진 인터밀란과의 2014~2015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38분에 터진 알바로 모라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유벤투스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마르첼로 브로조비치의 패스를 마우로 이카르디가 공의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유벤투스은 총공세를 펼쳤다. 전반 42분 알레산드로 마트리가 네마냐 비디치에게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인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가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유벤투스는 후반 모라타를 앞세워 인터밀란을 괴롭했다. 모라타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오른발 슈팅과 헤딩 슛을 날렸다. 인터 밀란도 이카르디를 중심으로 간헐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지 못했다.

결국 주포의 대결에서 모라타가 웃었다. 후반 37분 모라타가 아크 서클에서 날린 슈팅이 그대로 골문 안쪽으로 빨려들어갔다.

모라타는 최근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14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4강 원정 2차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2분 동점골을 터뜨리며 팀을 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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