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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상처 노상래 감독 "하고 싶은 이야기 없다"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5-16 16:21


16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FC서울과 전남 드래곤즈의 경기를 열렸다. 전반 FC서울 에벨톤이 선취골을 성공시켰다. 심판진은 에벨톤의 볼이 골대를 맞고 골인으로 인정했으나 전남 노상래 감독이 판정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
상암=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5.16

노상래 전남 감독은 뼈아팠다.

전남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FC서울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완패했다. 그러나 심판 판정에 아픔이 있었다. 전반 12분 서울의 선제골은 명백한 오심이었다. 고명진의 코너킥 크로스가 차두리의 헤딩을 거쳐 에벨톤의 머리에 배달됐다. 에벨톤의 헤딩슛은 크로스바를 맞고 흘러나왔다. 그 순간 부심이 골을 선언했다. 그러나 볼은 골라인을 넘지 않았다. 라인에 걸쳤다. 전남 선수들은 약 3분간 항의했지만 되돌릴 수 없었다. 이어 전반 31분에는 자책골, 후반 30분에는 박주영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노 감독은 경기 후 "전체적인 흐름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준비한대로 선수들이 수행했지만, 어떤 순간으로 인해 전체적인 분위기가 다운됐다. 드릴 말씀은 대한민국 최고의 팀 서울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것"이라고 했다. 어떤 순간은 오심 상황을 의미하는 듯 했다.

그리고 오심에 대해서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 하고 싶은 말은 있지만 이야기해서 바뀔 것은 아니다. 서울에 슈팅 3개를 허용했다.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외적인 이야기는 말하기리가 그렇다"고 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첫 라운드를 마쳤는데 2라운드를 더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전남은 3경기 연속 무승의 늪(1무2패)에 빠졌다. 승점은 14점에 머물렀다.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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