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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네팔 지진 기부가 해프닝으로 드러났다.
아동구호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은 15일(한국시각) 성명을 통해 '호날두가 네팔 지진에 기부했다는 소식은 잘못됐다'고 밝혔다. 프랑스 스포츠잡지 소풋은 최근 호날두가 네팔 지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세이브더칠드런에 500만파운드(약 85억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세이브더칠드런이 진화에 나서면서 호날두의 통큰 기부는 해프닝으로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호날두의 기부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으나, 네팔 지진 희생자를 위한 호날두의 마음은 진심이었다. 호날두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진피해 아동들의 사진과 함께 "세이브더칠드런의 구호활동을 지원해 네팔지진으로 고통받는 아동들을 도와달라"고 호소하는 글을 올렸고 트위터를 통해서도 지원에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세이브더칠드런도 "우리 기구의 글로벌 홍보대사이기도 한 호날두는 네팔 지진피해 아동을 포함해 전세계의 열악한 환경에 놓인 아동들이 처한 문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해왔다"고 강조했다.
호날두는 아동구호활동을 위해 지속적으로 기부해왔으며 작년에는 10개월 된 갓난아이가 뇌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인도네시아가 쓰나미 피해를 입었던 2004년에는 등에 자신의 이름이 적힌 포르투갈 대표팀 셔츠를 입은 어린 선수의 모습을 보고,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인도네시아로 날아가기도 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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