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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이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의 폭을 넓혔다. 유럽챔피언스리그(UCL) 포맷을 가져왔다. 이에 따라 K리그는 4개팀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게 됐다.
가장 큰 힘은 역시 공격력이다. 특히 홈에서 강하다 올 시즌 전주성에서 전북은 5승1무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팀이게도 강하다. 역대 ACL에서 중국을 상대로 6승1무2패를 거뒀다. 최근 분위기도 반전시켰다. 전북은 가시와와의 ACL 패배, 전남과의 K리그 패배로 다소 침체됐었다. 하지만 2일 수원과의 K리그 홈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하며 하락세를 끊어냈다.
다만 방심은 금물이다. 비기기만해도 되는 경기가 가장 어려운 법이다. 최강희 감독도 여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 승리를 원하되 무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선제실점은 위험하다. 원톱이냐 투톱이냐를 놓고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로서는 미드필더 숫자를 늘릴 수 있는 원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최 감독은 "경기력이 좋은 선수들로 선발을 꾸리면 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모든 선수들이 좋아 고민이다. 경기 전날이면 선발 명단이 나와야 하는데, 산둥전은 경기 직전까지 고민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