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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수원의 16강 상대는 E조 1위를 확정한 가시와 레이솔(일본)이다. 수원은 19일 홈에서 16강 1차전을, 26일 원정에서 2차전을 치른다.
택과 집중이었다. 김은선과 산토스 민상기 고차원 오장은 등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염기훈 권창훈 양상민 조성진 등 주전들이 강행군에 체력이 고갈됐다. 5월에는 9경기를 치러야 하는 살인 일정을 앞두고 있다. 이에 서 감독은 이상호 서정진 신세계 등 3명의 주전만 출전시키며 나머지 선수들의 체력을 아끼는 방법을 택했다.
1.7군의 멤버로도 수원은 베이징을 압도했다. 전반 25분 데얀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27분 레오의 시원한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전반 32분 레오와 카이오의 슈팅이 연속으로 골포스트를 강타해 추가득점에 실패했지만 1-1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고 후반을 맞았다.
그러나 후반에 수차례 베이징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득점에는 실패했다. 레오가 추가 득점 찬스를 아쉽게놓쳤다. 후반 36분에는 권창훈의 프리킥을 골키퍼가 쳐내자 가슴으로 공을 밀어 넣었다. 그러나 골포스트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후반 42분에는 터닝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