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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드로그바와 재계약 안한다, 대체자 램버트 낙점 '충격'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5-05 09:32


ⓒAFPBBNews = News1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삼킨 첼시가 디디에 드로그바(37)와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리버풀의 베테랑 공격수 리키 램버트(33) 영입에 나섰다.

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미러는 첼시가 램버트를 드로그바의 대체자로 여긴다는 소식을 충격적이라고 표현했다.

첼시는 램버트의 경기력을 보기 위해 리버풀-퀸즈파크레인저스전을 찾았다. 이날 램버트는 선발 출전, 90분을 모두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팀의 2대1 승리에 견인했다. 한 경기만을 놓고 램버트의 기량을 논하기는 어렵다. 첼시는 다음 경기에서 자세히 램버트의 경기력을 관찰할 예정이다. 바로 리버풀전이다. 첼시와 리버풀은 11일 충돌한다.

첼시는 공격수 영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드로그바는 첼시 잔류를 원하고 있지만, 조제 무리뉴 감독이 원하지 않는 눈치다. 그리고 디에고 코스타와 로익 레미도 이번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된다.

그래서 무리뉴 감독은 첼시 구단주 로만 아브라모비치를 만나 램버트 영입을 요청했다. 그러나 램버트를 리버풀에서 빼오는 것이 말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램버트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3골을 터뜨렸다. 사우스햄턴에서 500만파운드에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던 지난해까지만해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젠 그렇게 특별하지 않다. 리버풀의 많은 공격수 중 한 명이 됐다.

램버트는 1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헐시티에서도 러브콜을 보냈던 선수다. 이번 여름에 다시 영입 제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경기력이 뚝 떨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2월 이후 선발 출전은 1회에 그치고 교체 출전이 8회나 됐다. 첼시가 램버트의 경기력을 면밀히 관찰하는 이유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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