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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리그 우승을 눈앞에 둔 첼시 팬들은 매 경기가 그저 즐겁다. '지루한 첼시' 논란 역시 그들에겐 즐거움의 일부분일 뿐이다.
'지루한 첼시' 논란은 지난 27일 첼시와 아스널의 EPL 34라운드 경기 도중 아스널 팬들의 조롱에서 시작됐다.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리그 우승에 한발짝 더 가까워질 수 있었던 첼시는 강력한 수비 위주의 전략으로 나섰고, 이에 대해 아스널 팬들이 야유를 보낸 것.
하지만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득점 1위, 실점 2위 팀이다. 지루할 이유가 없다"라며 "우리보다는 10년간 우승하지 못한 팀(아스널)을 응원하는 게 더 지루하지 않을까"라고 멋지게 받아쳤다. 특유의 뛰어난 화술이 돋보이는 대처다. 베테랑인 디디에 드로그바 역시 자신을 비롯해 테리-아자르 등 선수단이 헤딩 장난을 치는 영상에 '지루한 첼시'라는 이름을 붙여 SNS에 공개하는 등 여유를 보였다.
첼시 팬들의 &35829;지루한 첼시&36085; 연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