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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와 맨시티는 우승을 노릴만한 전력을 이미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스널은 지금 전력으로는 우승할 수 없다."
이날 무리뉴 감독은 "최근의 EPL은 아스널이 무패우승을 하던 시기(2003-04시즌)보다 훨씬 치열해졌다"라며 "이제 EPL은 스코틀랜드의 셀틱, 분데스리가의 뮌헨, 스위스리그의 바젤처럼 독주하는 팀이 나오기 어렵다"라고 운을 뗐다.
최근 아스널 레전드이자 유소년팀 코치인 티에리 앙리는 "아스널은 첼시를 배워야한다. 올여름 골키퍼와 중앙수비수, 홀딩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최소 4개의 중요 포지션에 톱클래스 선수를 영입해야한다"라고 주장한 바 있다. 무리뉴 감독은 "앙리의 의견에 동의한다. 현재 아스널은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엔 부족한 전력"이라고 거들었다.
올시즌 첼시는 시즌초부터 리그 선두를 독주한 끝에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첼시는 1경기 더 치른 2위 맨시티(67점)보다 승점 10점 앞선 77점을 기록중이며, 우승 확정까지는 승점 6점만을 남겨두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