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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국제축구연맹(FIFA) 집행위원 자리를 놓고 다투고 있는 다시마 고조 일본축구협회(JFA) 부회장이 선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고 일본 스포츠지 산케이스포츠가 29일 전했다.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쿼터는 총 4장이다. 47개 AFC 회원국 대표의 투표를 통해 선출된다. AFC 회장이 FIFA 부회장으로서 1장을 자동 배정받으며, 나머지 3장의 주인이 가려진다. AFC 회장 선거에는 세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 현 회장(바레인)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FIFA 집행위원회는 축구계의 막강 권력을 가진 기구다. 25명으로 구성되며, 월드컵을 포함한 각종 FIFA 주관 대회의 개최지와 FIFA의 각종 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사안에 대해 최종 결정권을 갖고 있는 FIFA내 최고 의결기구다. 정 회장과 다시마 부회장을 비롯해 워라위 마쿠디 태국축구협회장, 텡쿠 압둘라 말레이시아축구협회장, 사우드 알 모하나디 카타르축구협회 부회장, 쿠웨이트의 세이크 아흐마드 알파라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사이드 칼리드 빈 하마드 빈 하무드 알 부사이디 오만축구협회장이 등 7명이 경합 중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