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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유나이티드가 원정 첫 승에 또 다시 실패했다.
성남은 후반 김두현을 투입하며 동점사냥에 나섰다. 후반 3분 황의조의 가슴패스를 조르징요가 단독찬스에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제주는 강수일을 중심으로 역습에 나섰다. 성남의 기세가 올라가던 후반 18분 황의조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돌파하던 황의조가 김봉래로부터 파울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김두현이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제주는 강수일과 로페즈를 중심으로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슈팅이 부정확했다. 성남 수비진의 몸을 날리는 투혼도 돋보였다. 결국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이 났다.
탄천=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