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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투비즈에 입단한 유망주 박찬길이 벨기에 리그에 데뷔했다.
박찬길은 포항제철중과 포항제철고를 졸업한 유망주다. 투지가 좋고 활동범위가 넓으며 강한 체력이 장점이다. 2014년에는 소속팀 포항제철고를 4관왕으로 이끌며 국내 무대에서 실력을 입증했다. 최근 잘츠부르크에 입단한 황희찬과 함께 2015년 프로 입단 대상 선수로 지목되며 주목을 받았다. 포항의 우선지명을 받은 박찬길은 절차상 포항에 입단 후 AFC 투비즈로 2년간 임대됐다.
박찬길은 "갑자기 기회가 찾아와서 솔직히 놀랐다"며 웃은 후 "프로 첫 데뷔전이였고 내가 뛰었던 포지션이 아니라 많이 긴장했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리고 "아마추어 리그에 비해 경기운영속도도 빠르고 몸싸움이 강했다. 부족한 부분을 잘 준비해서 1부 리그 승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며 강조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