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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 오심에 불만 토로 "이 사진을 보라"

기사입력 2015-04-20 09:16 | 최종수정 2015-04-20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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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텔리가 오프사이드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Balotelli

FA컵 4강에서 패한 리버풀의 마리오 발로텔리가 마지막 오프사이드 오심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지난 2005-06시즌 이후 첫 FA컵 우승을 노렸던 리버풀은 20일(한국 시각) 아스톤 빌라와의 4강전에서 1-2로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스티븐 제라드의 마지막 우승 도전이라는 의의도, 이날 제라드 본인의 부진이 겹쳐 실패로 돌아갔다.

특히 리버풀은 경기 막판 발로텔리의 완벽한 골 찬스가 부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에 가로막히는 아쉬움이 뒤따랐다. 발로텔리는 후반 43분 재빠른 침투로 GK와 1대1로 맞서는 찬스를 잡았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발로텔리는 끝까지 상대 골문에 공을 밀어넣는 집중력을 보였지만, 부심의 깃발은 올라간 뒤였다.

하지만 부심의 판단과 달리 발로텔리는 명백한 온사이드 상황이었다. 후방에서 패스가 올라오는 순간 아스톤 빌라의 수비수가 2명이나 발로텔리 앞에 있었던 것.

이에 경기가 끝난 뒤 발로텔리는 "할 말이 없다. 이 사진이 모든 것을 말해준다"라며 불만을 드러내는 한편 "모두들 고개를 들자. 우린 리버풀이다. 혼자 걷게 하지 않는다. 우리가 졌을 땐 특히"라는 말로 팬들을 위로했다.
 
이날 리버풀은 전반 30분 필리페 쿠티뉴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6분 뒤 크리스티안 벤테케의 동점골을 허용한데 이어 후반 9분 파비안 델프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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