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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에 승리 DNA가 만들어졌다."
전북은 이날 승리로 지난해부터 이어온 무패행진을 20경기(15승5무)로 늘렸다. 경기를 마친 최 감독은 패배를 잊은 전북의 전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후반기부터 조직력이 좋아졌다. 올해는 좋은 선수들이 공격진에 가세하면서 골을 넣고 있다. 어려운 경기를 이겨나가는 것을 보면 팀에 승리 DNA나 경기에 패하지 않는다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다"며 무패행진 비결을 설명했다.
그러나 웃음 뒤 냉정한 분석도 곁들였다. 최 감독은 "이기기는 했지만 문제점이 많이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팀 완성도가 높아지지 않고 있다. 공격에서 엇박자를 낸다. 선수들이 찬스를 완벽하게 결정짓지 못하고 있다"면서 "후반에 리드하는 상황에서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욕심을 냈다"고 지적했다.
목포=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