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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훈련을 정말 열심히 한다."
서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경우 상승세가 반짝하고 끝나는 경우도 많지만 준비된 고참들의 경우, 상승세를 스스로 컨트롤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것같다"는 말로 염기훈의 자기관리 능력을 칭찬했다. "경기 바로 다음날 회복훈련에도 가장 열심히 참여한다. 개인훈련도 정말 열심히 한다. 주장 몫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주장이자 고참인 선배가 솔선수범하는 데 후배들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단순한 공격포인트가 아니라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리그 3연승의 상승세 속에 맞닥뜨린 전남 원정에서 신중함을 잃지 않았다. "아무래도 상승세일 때가 더 조심스럽다. 예전 선수 때도 경기를 잘한 다음날은 신문을 보지 않았다. 사람이다 보니 아무래도 기사를 보면 안도하게 되고, 나태해지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했다. 한경기 잘하고 한경기 못하고 들쭉날쭉한 경기력을 보일 경우 팬들이 실망한다. 프로선수라면 잘할 때 더 잘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광양=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