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첼로티-하메스 "호날두 경고 억울…PK줬어야"

라요 전 헐리우드 액션이라는 판정에 반발하는 호날두. ⓒAFPBBNews = News1

레알 마드리드의 안첼로티 감독과 하메스가 호날두의 경고에 대해 불만을 토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14-1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0라운드 라요 바예카노 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1골 1도움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활약이 돋보였다.

하지만 호날두는 이날 후반 5분 페널티박스에서 넘어진 것에 대해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는 이유로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주심의 오심으로 보인다. 중계 영상에서도 호날두가 수비에 걸려 넘어지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

이 장면이 페널티킥으로 처리됐다면, 호날두의 이날 성적은 2골 1도움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호날두의 페널티킥 성공률은 90%를 넘기 때문. 게다가 호날두는 경고까지 받아 11일 SD 에이바르와의 31라운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주심을 찾아가 강력하게 항의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안첼로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호날두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고, 심지어 경고가 내려졌다. 이에 대해 항의한 것"이라며 "페널티킥이 나오지 않은 것에 대단히 놀랐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멋진 골을 터뜨린 하메스 로드리게스 역시 "호날두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져야했다. 완벽한 반칙이었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발등 부상에서 복귀한 하메스는 복귀전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레알 마드리드의 보배임을 증명했다.

한편 이날 1골 1도움을 추가한 호날두는 올시즌 37골 12도움으로 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라이벌 리오넬 메시 역시 알메리아를 상대로 1골을 추가, 33골 15도움을 기록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