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라탄' 박은선-'지메시'지소연,영혼의 투톱 떴다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4-08 15:37



'박라탄' 박은선-'지메시' 지소연, 영혼의 투톱이 뜬다.

8일 오후 4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여자축구 한국-러시아전에서 윤덕여 여자대표팀 감독은 박은선과 지소연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설빈 강유미가 공격라인에 가세한다. 중원은 캡틴 조소현과 WK리그에서 선전하고 있는 손윤희가 나란히 선다. 손윤희의 A매치 데뷔전이지만, 조소현과 손윤희는 2010년 수원FMC의 우승 당시 함께 발을 맞춰 호흡에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포백라인에는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은미, 황보람과 함께 1993년생 당찬 센터백 신담영과 베테랑 풀백 김수연이 나선다. 맏언니 김정미 대신 전민경이 골문을 지킨다.

경기 시작을 앞두고 지소연과 박은선은 나란히 짝을 이뤄 몸을 풀고, 공을 주고 받으며 호흡을 맞췄다.

윤 감독의 박은선에 대한 믿음은 확고했다. "은선이의 현재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홈 팬들이 많이 기대하고, 본인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옐레나 포미니 러시아 감독이 박은선 소속팀 로시얀카의 감독이다. 최근에 바뀐 젊은 감독이다. 러시아대표팀 감독이자 소속팀 감독 앞에서 잘해야 한다. 느리다고 했다던데 그렇지 않다는 걸 보여줘야 한다. 선수에게도 상당한 자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승부사' 지소연은 "1차전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그리고 꼭 이기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대전=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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