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32세' 야야 투레에 5년-876억 파격 제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07 11:25


야야 투레가 맨시티를 떠나게 될까.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시티(맨시티)의 야야 투레에 대한 인터밀란의 러브콜이 구체화되고 있다. 투레를 간절히 원하는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의향이 반영된 결과다.

미러 등 영국 언론들은 7일 인터밀란이 오는 5월 32번째 생일을 맞는 투레에게 5년간 연봉 총액이 5400만 파운드(약 876억원)에 달하는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투레의 주급은 21만 파운드(약 3억4000만원)로, 연봉으로 환산하면 1000만 파운드(약 162억원)를 조금 넘는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투레에게 향후 5년간 연평균 175억원 안팎의 연봉을 보장하겠다는 파격적인 제안을 꺼낸 것. 만치니 감독은 세리에A 9위에 그치고 있는 인터밀란을 개혁하는 첫 걸음으로 '애제자' 투레의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

만치니 감독은 맨시티 시절인 지난 2010년 바르셀로나로부터 투레를 영입한 주인공이다. 만치니 감독은 투레가 안드레아 피를로(유벤투스)처럼 30대 중반에도 전성기 못지 않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아프리칸 네이션스컵 기간 동안 투레의 공백을 절실히 느꼈던 맨시티 역시 투레와 계속 함께 하기를 원하고 있다. 투레와 맨시티의 계약기간은 오는 2017년 6월까지다. 하지만 맨시티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투레와의 재계약을 준비중이다.

한편 맨시티는 7일(한국시간) EPL 31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 전에서 1-2로 패, 아스널과 맨유에 추월당하며 리그 4위로 내려앉았다. 투레는 만회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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