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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클라인 영입 위해 치차리토+243억 제안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4-03 15:37


맨유가 클라인을 얻기 위해 치차리토 카드를 내밀었다. ⓒAFPBBNews = News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약점으로 꼽히는 오른쪽 측면 수비수 보강을 위해 나다니엘 클라인(사우샘프턴)을 점찍었다. 클라인의 몸값으로는 2500만 파운드(약 405억원)가 제시됐다.

영국언론 골닷컴은 3일(한국 시각) 맨유가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치차리토)와 1500만 파운드(약 243억원)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수비수 클라인과의 교환을 제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올시즌 맨유는 무려 12번이나 클라인의 경기를 지켜봤으며, 클라인의 가치를 2500만 파운드로 책정했다는 것.

올시즌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된 치차리토는 13경기 출전(선발 1)에 그쳤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카림 벤제마-가레스 베일-하메스 로드리게스의 벽을 전혀 뚫지 못했다. 치차리토는 "레알에서의 내 모습은 실망스럽다. 경기에 출전할 기회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맨유는 레알 마드리드에 임대중인 치차리토의 복귀에 대해 '관심없음'의 입장을 여러 차례 표명해 올여름 이적이 확실시된다.

반면 클라인은 사우샘프턴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짐에 따라 재계약 제안을 거듭 거절, 팀을 떠날 의향을 보이고 있다. 두 선수의 계약기간은 동일하게 2016년 여름까지다. 맨유 외에 토트넘도 클라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맨유는 일찌감치 클라인과의 계약 건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클라인은 올시즌 급성장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까지 선발됐다. 맨유로 이적할 경우 전 동료 루크 쇼와 함께 '사우샘프턴 듀오'를 이루게 된다.

현재 맨유는 승점 59점으로 리그 4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과는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이며 차기 챔피언스리그를 겨냥중이다. 벌써 다음 시즌을 바라보고 있는 맨유의 발걸음이 바쁘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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