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환의 울산 연승행진 제동, 전남과0대0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의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울산은 21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경기에서 0대0으로 비겼다. 2연승을 달리던 울산은 첫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남은 개막 후 3연속 무승부를 이어갔다.

홈팀 울산은 양동현을 최전방으로 하는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원정팀 전남 역시 스테보를 최전방으로 한 채 4-2-3-1 전형을 들고 나왔다. 처음부터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다.

전남은 김평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리면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어 스테보가 골문을 노렸다.

위기를 넘긴 울산은 중반부터 경기를 장악하기 시작했다. 하성민과 제파로프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후반 들어 변수가 나왔다. 울산의 김태환이 퇴장한 것. 윤정환 감독은 따르따 대신 김신욱을 넣으면서 수적 열세를 대비했다. 하지만 한 명이 없는 것은 컸다. 결국 양 팀은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0대0으로 끝냈다.
이 건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