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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한국인 역대 3번째 챔스 8강 입성할까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5-03-17 18:19


손흥민이 레버쿠젠을 챔스 8강으로 이끌수 있을까. ⓒAFPBBNews = News1

레버쿠젠의 '손날두' 손흥민(23)이 한국인 선수로는 역대 3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소속팀 레버쿠젠은 18일(한국 시각) 스페인 마드리드의 비센테 칼데론에서 2014-1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전을 치른다.

레버쿠젠은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하칸 찰하노글루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2차전에서 1-2로 패배하더라도 원정골 우선원칙에 따라 8강에 오를 수 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3연속 무승부를 기록하며 리그 4위로 내려앉는 등 부진에 시달리고 있어 레버쿠젠이 8강에 진출할 가능성은 높다.

만일 레버쿠젠이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를 경우, 손흥민은 1992년 개편 이후 박지성과 이영표에 이어 역대 3번째로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은 한국 선수가 된다.

박지성과 이영표는 2004-05시즌 PSV 아인트호벤에서 함께 챔피언스리그 4강까지 진출했다. 또 박지성은 맨유로 이적한 뒤 2006-07시즌부터 2010-11시즌까지 챔피언스리그 8강 이상 무대에 꾸준히 출전했으며, 08-09시즌과 10-11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도 밟았다.

챔피언스리그 개편 이전에는 차범근이 2차례 UEFA컵 우승을 차지했다. 차범근은 1979-80시즌 프랑크푸르트에서, 1987-88시즌 레버쿠젠에서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린 바 있다.

레버쿠젠으로선 지난 2001-02시즌 이후 13년만의 8강 도전이다. 올시즌 16골을 기록중인 '에이스' 손흥민의 활약이 필요한 때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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