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이 광저우 부리(중국)의 텃세를 짜릿한 승리로 되갚으며 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일찌감치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27분 황의조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아크 정면에서 광저우 부리 수비수로 나선 장현수를 제치고 중거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리드를 잡은 성남은 전반 36분 광저우 부리 왕쏭의 슛이 크로스바를 맞는 등 위기를 맞았으나, 1골차를 지키며 전반전을 마쳤다.
성남은 후반 14분 김동섭을 내보내면서 추가골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1분 결정적인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막히는 등 아쉬운 흐름을 이어갔다. 광저우는 후반 42분 장현수가 퇴장 당하는 등 한계를 드러내며 결국 안방 패배를 맛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