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퍼거슨, 호날두 맨유 복귀 위해 팔 걷어붙였다

박찬준 기자

기사입력 2015-03-16 00:33 | 최종수정 2015-03-16 07:11


호날두. ⓒAFPBBNews = News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맨유 복귀설이 점차 현실화되는 모습이다.

호날두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팔을 걷어붙였다. 1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은 퍼거슨 감독이 호날두의 맨유 컴백을 위해 설득 작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와 샬케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이 끝난 후 호날두와 저녁식사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후 "퍼거슨 감독님이 보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존경심을 드러낸 바 있다. 퍼거슨 감독 역시 호날두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그런 두 사람의 만남인만큼 특별한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라는게 영국 언론의 반응이다.

한동안 잠잠했던 호날두의 맨유 복귀설은 최근 다시 쏟아져나오기 시작했다. 15일 스페인 언론 피차에스는 맨유가 호날두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호날두의 이적에 대해 협상을 재개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의 부진 속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선두자리를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뺏겼다. 호날두의 부진이 길어지자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 사이의 관계가 행복하지 않다는 루머도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다시 한번 맨유행 루머가 나왔다.

피차에스는 멘데스와 협상 사실에 이어 맨유가 호날두의 이적료로 7100만파운드(약 1192억원)를 제시했다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전했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을때도 맨유에 대한 사랑을 숨기지 않았다. 호날두는 2009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까지 6년간 맨유에서 뛰며 세계 최고의 선수 반열에 올랐다. 영국 매체들은 호날두가 2015년 혹은 2016년에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잉글랜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오랜 기간 맨유에 대한 애정을 보인 호날두가 잉글랜드 내 다른 팀으로 이적할 가능성은 높지 않다. 최근 천문학적인 스폰서 계약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맨유는 호날두의 몸값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실탄을 보유했다. 여기에 '레전드'의 복귀라는 명분까지 갖고 있다. 과연 호날두는 맨유 복귀는 현실이 될까.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