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대구FC 팬들과 함께한 '밥심 미팅', 승격은 '일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5-03-15 13:15



대구FC가 14일 대구 육상진흥센터 식당에서 '밥심 미팅'을 개최하고, 든든한 '밥심'으로, 팬들과 함께(일심) '승격'을 위한 각오를 다졌다.

이날 행사는 '축구는 OO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선수단 조리사 김경미씨가 '축구는 밥심이다'라고 발표한 것에서 착안한 것으로, 2015시즌을 앞두고 선수단이 팬들을 초청해 함께 점심심사를 하고 다가오는 개막에 앞서 승리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D 멤버십'을 소지한 팬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대구는 먼저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한 명씩 소개했으며, 이영진 감독과 올 시즌 주장 완장을 찬 허재원이 인사와 함께 올 시즌 각오를 전했다.

이영진 감독은 "올 시즌 승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전한 뒤 "선수들이 선전하기 위해서는 팬 여러분들의 사랑이 필수적이다. 질타보다는 격려와 응원으로 힘을 실어 달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은 팬들과 식사를 하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선수단은 팬들에게 사탕을 선물하기도 했다. 화이트데이를 맞아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행사에 참가한 한 팬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선수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깜짝 선물도 받아 더욱 편안하고 친근해진 것 같다. 올 시즌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참가 소감을 밝힌 뒤 "이색적이고 정감 있는 행사였다. 매년 개최되어 친밀감을 쌓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준비한 김경미 조리사는 "선수들에게 어머니, 이모, 누나로 다양하게 불린다. 선수들이 잘 먹고 잘 뛰고 이길 수 있도록 가족같이 생각하고 음식을 준비한다. 오늘 오신 팬들도 가족이라 생각하고 정성껏 준비했다. 잘 먹고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21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2015시즌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29일 오후 2시에는 대구스타디움에서 강원FC와 홈 개막전 경기를 갖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