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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FA컵 맨유 탈락 부른 발렌시아의 백패스 '악몽'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3-10 07:04


아스널이 맨유를 누르고 FA컵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2015 FA컵' 8강전에서 전반 25분 나초 몬레알의 선제골, 후반 16분 대니 웰백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25분 챔벌레인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라인을 벗겨내며 몬레알에게 킬패스를 건넸다. 몬레알이 왼발로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3분뒤 맨유의 동점골이 터졌다. 디 마리아의 예리한 크로스를 웨인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했다.

후반 16분 아스널의 골을 맨유 수비라인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포백라인에 선 발렌시아가 데 헤아 골키퍼에게 밀어준 백패스가 짧았다. 이 패스를 잘라낸 웰백이 데헤아를 제치며 결승골을 밀어넣었다. 난적 맨유를 꺾고 아스널을 4강에 올린 짜릿한 장면이었다. 맨유는 후반 27분 아드낭 야누자이를 교체로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31분 디 마리아가 어이없는 반칙으로 경고누적,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속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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