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이 맨유를 누르고 FA컵 4강에 올랐다.
아스널은 10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의 2014~2015 FA컵' 8강전에서 전반 25분 나초 몬레알의 선제골, 후반 16분 대니 웰백의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승리했다.
후반 16분 아스널의 골을 맨유 수비라인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포백라인에 선 발렌시아가 데 헤아 골키퍼에게 밀어준 백패스가 짧았다. 이 패스를 잘라낸 웰백이 데헤아를 제치며 결승골을 밀어넣었다. 난적 맨유를 꺾고 아스널을 4강에 올린 짜릿한 장면이었다. 맨유는 후반 27분 아드낭 야누자이를 교체로 투입해 반전을 꾀했지만 후반 31분 디 마리아가 어이없는 반칙으로 경고누적, 레드카드를 받으며 수적 열세속에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