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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는 올 시즌 홈 유니폼 색상을 '검정'으로 정했다. K리그에서 검정 유니폼이 나온 것은 경남FC에 이어 두번째다.
그러자 유니폼 색상도 다양해졌다. 전북은 1999년 녹색 유니폼을 들고나왔다. 전남은 2005년 K리그 최초로 분홍 유니폼을 선보였다. 이런 변화는 경남과 성남의 검정 유니폼까지 이르렀다.
다만 채도에 대한 권고 사항은 존재한다.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국제대회에서 이 권고 사항이 나온다. 2012년 8월 10일 영국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년 런던올림픽 남자 축구 한국과 일본의 동메달 결정전이 좋은 예다. 당시 한국은 붉은 유니폼 대신 흰 유니폼을 입었다. FIFA는 색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색맹 환자와 오지에서 흑백TV로 경기를 보는 시청자들을 위해 채도 차이가 큰 유니폼을 입게 했다. 2014년 6월 24일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국과 벨기에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H조 3차전도 마찬가지였다. FIFA는 채도 차이를 고려해 한국은 하양, 벨기는 검정 유니폼을 입도록 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