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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스틸러스가 전통성을 강화한 2015시즌 유니폼을 1일 공개했다.
포항 원정 유니폼은 강렬했던 작년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여 완성도를 높였다. 홈 유니폼과 마찬가지로 가슴에는 실버 마킹을 적용했다. 양 소매 끝단에는 구단의 상징색인 검정색과 적색 배색의 포인트를 넣었다.
골키퍼 유니폼은 각각 노란색과 시안 블루 색으로 제작됐다. 그 중 시안 블루는 과거에 착용한 구단의 역사가 담긴 또 다른 색상이다. 이번 GK 유니폼에서 다시 구현하며 역사를 되새겼다.
조주형 험멜코리아 디자이너는 "포항은 오랜 기간 가장 전통을 잘 유지하는 팀이다. 역사 깊은 구단의 고유 색상 안에서 기존과 다른 차이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소재 변화 등 여러 요소에서 스틸러스의 아이덴티티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험멜에서 제작한 포항의 새 유니폼은 땀 배출효과, 착용감 등에서 뛰어난 효과를 증명한 초경량 스판 소재의 에어로 쿨 기능성 원사를 사용했다.
한편, 포항은 8일 수원과의 K리그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15일 라이벌 울산과의 홈개막전을 치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