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영화상후보작

스포츠조선

무리뉴"캐피털원컵 결승전,내겐 챔스 결승보다 중요"

전영지 기자

기사입력 2015-02-28 09:17


사진출처=캐피털원컵

"캐피털원컵 토트넘과의 결승, 내겐 유럽챔피언스리그보다 중요해."

조제 무리뉴 첼시 감독이 2일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캐피털원컵 결승전을 앞두고 특유의 강렬한 수사로 우승 의지를 드러냈다.

무리뉴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내 축구인생에 가장 중요한 경기는 바로 다음 경기다"라는 말로 토트넘과의 결승전에 대해 강력한 의미를 부여했다. "나머진 경력들은 축구 박물관에 있거나, 메달들은 집 어딘가에 있을 것이다.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2010년 세리에A 인터밀란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만 각기 다른 팀으로 무려 3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2003년 포르투 사령탑 시절 첫 우승을 이끌었고, 2012년 레알마드리드의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스스로 유럽챔피언스리그의 역사'라고 할 만큼 눈부신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무리뉴는 역사속의 챔피언스리그보다 눈앞의 캐피털원컵 결승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가 멍청해보일지는 몰라도, 캐피털원컵 결승은 내 축구 커리어에 가장 중요한 경기다. 챔피언스리그보다도 중요하다. 내가 이전에 뛰었던 어떤 다른 컵대회보다도 중요하다"고 했다 "결과에 대해서는 생각지 않으려한다. 오직 이 경기에 대해서만 생각할 것이다. 일요일 결승에서 이기는 것,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중요치 않다"며 승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리그 선두 첼시는 지난 1월2일 토트넘과의 원정 맞대결에서 3대5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캐피털원컵에서 두 달만의 설욕과 함께 짜릿한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