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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가 시작됐다.
16강전부터는 승리, 무승부 수당이 사라진다. 대신 승패에 관계없이 두 팀 모두 참가비를 받는다. 16강에선 5만달러(약 5559만원)로 출발해 8강전 8만달러(약 8894만원), 4강전 12만달러(약 1억3341만원)로 계속 늘어난다. 원정 지원금은 조별리그보다 다소 줄어들지만 16강부터 4강전까지 3차례 원정에서 각각 3만달러(약 3335만원)씩 받는다.
결승전부터 사이즈가 확 커진다. 홈 앤드 어웨이 승부에 대비해 각 팀이 원정 지원금 6만달러(약 6670만원)씩을 챙긴다. 승리하면 150만달러(약 16억원), 패해도 75만달러(약 8억원)를 번다. 조별리그부터 우승까지 전승을 내달린다는 가정하에 승리수당과 원정 참가비, 우승상금까지 더하면 총 224만2600달러(약 25억원)의 수익을 얻게 된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ACL 우승팀은 오는 12월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6강전에 아시아챔피언 자격으로 자동 출전한다. 최종순위 6위에 머물러도 상금 100만달러(약 11억원)를 확보하기 때문에 총 수입은 최소 36억원으로 늘어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