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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톱 변신, 교체 카드가 주효했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에서 많은 문제점도 발견했다. 수비 불안이었다. 그는 "첫 경기에서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 하지만 역습시 볼이 끊기거나, 수비 위치 선정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 앞으로 경기가 많이 있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과 함께 가다듬어야 한다"고 했다. 골키퍼 정성룡의 부상 공백도 메워야 한다. 이날 정성룡 대신 출전한 노동건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지만 두 차례 실수로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다.
그러나 서 감독은 채찍 대신 당근을 꺼내 들었다. "정성룡이 무릎을 다치면서 어려워졌다 노동건이 조금 문제점을 나타냈지만 치막하게 수비하고 잘 막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강팀을 상대로 실점을 하고 역전승을 거둔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
한편, 2년 만에 나선 ACL 무대 첫 경기부터 승리를 낚은 수원은 조별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 수원은 다음달 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베이징 궈안과의 조별리그 2차전을 위해 2일 중국 원정길에 나선다. 5일에 귀국해 다시 3일 만에 포항과의 K리그 클래식 개막전에 나서는 강행군을 이어간다.
수원=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