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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힐랄, 크라운 프린스컵 결승서 패한 뒤 감독 경질

김진회 기자

기사입력 2015-02-17 10:45


로젠티우 레게캄프 감독. ⓒAFPBBNews = News1

곽태휘(34)가 뛰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이 로젠티우 레게캄프 감독(40)을 경질했다.

17일(한국시각) 로이터, 데일리메일, 아랍뉴스 등 외신들은 '알 힐랄이 14일 안방에서 벌어진 알 아흘리와의 크라운 프린스컵 결승에서 1대2로 깜짝 패한 뒤 레게캄프 감독을 경질했다'고 보도했다.

루마니아 출신의 레게캄프 감독은 2011년부터 지도자계에 발을 내밀었다. 루마니아 클럽을 맡다 알힐랄의 지휘봉은 지난해 5월부터 잡았다. 큰 성과도 이뤘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 결승까지 올랐다. 아쉽게 호주의 웨스턴 시드니에 우승컵을 빼앗기긴 했지만, 부임 첫 해 아시아 클럽 감독으로 가장 권위있는 대회에 결승까지 진출했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을 만 했다.

알 힐랄은 당분간 감독대행체제로 팀을 운영할 생각이다. 사이프리안 파나이트 코치가 임시 사령탑에 앉을 전망이다. 리그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 알 힐랄은 리그에서 8승4무2패(승점 14)를 기록, 3위에 랭크돼 있다. 2015년 호주아시안컵이 끝난 뒤 재개된 사우디라아비아리그의 후반기는 5월 마무리된다.

ACL도 곧 시작된다. 지난시즌 2위를 차지해 ACL행 진출 티켓을 획득한 알 힐랄은 25일 우즈베키스탄의 로코모티브 타슈켄트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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