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4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독일 분데스리가 2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홈경기 후반 12분, 후반 17분, 후반 22분 잇달아 3골을 쏘아올렸다. 리그 6호, 7호, 8호골, 시즌 12, 13, 14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손흥민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4대5로 패한 점은 아쉬웠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카림 벨라라비의 슈팅이 골키퍼 다리 사이로 흘러나오자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후반 17분 키리아코스 파파도풀로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2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전매특허인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22일 하노버96전 이후 3개월만에 레버쿠젠에서 골맛을 보며 호주아시안컵 이후 물오른 골감각을 재확인했다. 해트트릭과 함께 자신의 한시즌 최다골 기록을 다시 썼다. 손흥민의 한 시즌 최다 골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작성한 12골이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은 2013년 11월 10일 함부르크전 이후 1년3개월만이며, 분데스리가 입성 이후 두 번째다. 이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