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구, 블래터 독주 막을까? FIFA 회장 후보, 블래터 등 4명 확정

기사입력 2015-02-10 10:33 | 최종수정 2015-02-1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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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구. ⓒAFPBBNews = News1

피구, 블래터 독주 막을까? FIFA 회장 후보,
블래터 등 4명 확정

블래터 등 4명 확정

루이스 피구를 비롯한 3명의 도전자들이 제프 블래터의 16년 독주를 저지할 수 있을까.

국제축구연맹(FIFA)은 10일(한국시각)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4명의 후보자를 확정해 발표했다.

차기 FIFA 회장 후보는 5선에 도전하는 블래터(78) 현 회장과 현 FIFA 부회장인 요르단의 알리 빈 알 후세인(40) 왕자, 미카엘 판프라흐(68) 네덜란드 축구협회장, 그리고 포르투갈의 축구영웅 루이스 피구(43)다.

가장 강력한 후보는 역시 블래터 현 회장이다. 비록 2022년 월드컵 개최지 선정 비리라는 암초를 만나긴 했지만, 여전히 탄탄한 지지를 획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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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블래터 현 FIFA 회장. ⓒAFPBBNews = News1
블래터를 가장 노골적으로 저격한 후보는 피구다. 피구는 "인터넷에서 FIFA를 검색해보라. 스캔들이라는 말이 먼저 뜬다"라며 "FIFA의 이미지를 바꾸고, 향상시켜야한다. 리더십과 관리, 투명성에 있어 변화가 필요하다. FIFA는 마이클 가르시아 조사관의 보고서를 공개해야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후세인 부회장 역시 "FIFA는 바닥부터 다시 시작해야한다"라며 강력한 개선 의지를 밝혔다.


한 해 예산이 약 2조 5000억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스포츠 기관 FIFA의 차기 회장 선거는 오는 5월 29일 스위스 취리히 FIFA 총회에서 209개 FIFA 회원국이 한 표씩 던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FIFA 회장 임기는 4년이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블래터 등 4명 확정
블래터 등 4명 확정
블래터 등 4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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